1.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는 2024년 12월 31일 개봉하였다. 이 영화를 만든 김성제 감독은 2015년도에 청룡영화상 각본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 영화상, 신인영화상 등 각종 상을 섭렵하며 소수의견, 혈의 누, 피도 눈물도 없이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였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제작비만 125억 원, 관객수 42만 명을 찍고 평점은 6.81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입니다. 러닝타임은 107분으로 장르는 범죄 그리고 드라마입니다.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은 총 6명입니다. 국희(송중기)는 주된 주인공으로 한국에서의 IMF(1997년도 한국에서 있었던 외환 위기)를 겪고 부모님과 함께 콜롬비아 보고타에 와서 각종 시련을 겪는 인물입니다. 박사장 밑에서 밑바닥부터 상권의 정상에 오르려는 욕망이 강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근태(김종수)는 국희의 아버지로 가족을 모두 데리고 콜롬비아로 이주하지만 적응이 어려워 아들 국희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인물입니다. 전수영(이희준)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 하지만 그 역시 IMF로 전 직장이 망하면서 박사장 밑에서 일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사업적 수완이 좋은 인물로 박사장의 견제를 동시에 받습니다. 박병장(권해효)은 박사장이라고도 불리며 국희 아버지와는 베트남전에서 싸운 전우입니다. 젊은 시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자리 잡아 성공한 인물이며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박사장(박지환)은 박병장의 조카이며 짜박이로 불리며 박사장의 밀수 사업을 돕고 보고타에서 클럽 3곳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재웅(조현철)은 전수영과 같이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수영을 친형같이 잘 따르지만 국희가 나타나 수영의 신임을 얻자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인물입니다.
2. 영화 줄거리
국희네 가족은 한국에서 IMF를 겪고 집안이 망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주하게 됩니다. 국희 아버지에게 베트남전에서 크게 신세를 졋다는 박사장은 콜롬비아에서 크게 성공하여 국희는 박사장 밑에서 밑바닥부터 일하기로 결심합니다. 박사장은 성실하게 일하는 국희를 보며 신임하게 되고 국희는 의류 밀수에 가담하게 됩니다. 세관통과하는 일에서 전수영을 만나게 되는 국희, 콜롬비아 세관에게서 들킬 위험에 쳐하지만 국희의 대담한 행동에 전수영과 박사장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국희는 밀수사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늘어나는 수입에 국희 또한 콜롬비아에서 즐거운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한편 작은 박사장 클럽에서 재웅에게 수영의 계획을 듣게 되는 국희, 결국 수영의 계획에 따르게 되고 크게 성공합니다. 사업이 커지면서 다른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되지만 국희는 잘 처리합니다. 3년 후 국희는 밀수사업 사장이 되지만 보고타에 밀수방지법이 들어오면서 한인회사람들, 작은 박사장, 수영과 다른 견해로 난관을 겪게 됩니다. 결국 국희는 자신이 친형같이 생각해 오던 수영을 닥터홍(콜롬비아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에메랄드 밀수사업하는 인물)에게 유인하여 죽이게 되지만 믿었던 박사장에게 다시 죽을 위기에 쳐해 지지만 국희는 수영이 예전에 준 총을 가지고 있다가 박사장을 향해 쏘게 됩니다.
3. 관람평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 제작비는 150억원의 많은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보고타 영화의 평은 들어간 제작비에 비해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상외로 재밌었습니다. 다른 범죄영화처럼 엄청난 액션이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잔잔한 느낌의 범죄 영화가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보고타라는 영화의 장르가 확실하게 돋보이고 드라마처럼 잔잔하게 연결되는 내용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액션의 비중을 많이 두시는 관람객들은 실망하겠습니다. 보고타를 보면서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눈에 띄게 이뻤습니다. 콜롬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결정한 후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보고타는 다른 영화와 달리 이국적인 풍경이 남달랐습니다. 김성제 감독이 퇴폐미 넘치는 남미의 분위기를 로케이션 촬영으로 잘 표현한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망한 국희네 가족은 희망을 품고 콜롬비아 보고타에 입성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보고타에서의 삶은 가족의 평화를 깨고 더 절망적인 상황을 안겨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지루하고 엔딩으로 갈수록 느슨해진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저는 국희와 수영, 박사장과의 관계가 엔딩으로 갈수록 극에 치닫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라는 낯선 동네에 이주한 국희는 믿고 의지해왔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며 끝에 텅 빈 눈 속 슬픔만이 보였던 장면은 국희의 외로움을 잘 보여주었습니다.